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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서비스의 현장-

첫번째 온 몸 체험 장소는 미투데이였다. 그동안 초대권 구할 곳도 없고, 구할 의지도 부족하여 잊고 있었는데 가입제로 바뀌었단 오래된 소문을 듣고 체험을 시작했다.

시작부터 오픈ID의 압박. 개념은 알고 있었는데 직접 써본것은 처음. 가입이 편리하기는 하더군. 하지만 지금까지도 왜 아이디와 비번 다른 화면에서 따로 입력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미투에서만 그런가?) 그 메카니즘에 어떤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다수의 유저는 사용에만 관심이 있지 분석에는 관심이 없다. 다수의 하나인 나에게는 불편하다.

이후 이어진 심플한 메뉴, 복잡한 머리속의 압박. 사실 아직도 어떻게 하면 최근글과 소식글에 내 글을 올리 수 있는지 모르겠다. 에디터가 따로 있는지, 시간인지, 인기순인지... 상식적으로 최근글은 이용자가 올린 모든 글들이 시간순으로 올라오고, 소식글은 미투 운영사에 작성하는 것이 맞지 않나? 내 고정관념인가?

입력창도 처음엔 헷갈렸다. 아랫줄이 태그를 입력하는 란인지 알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글을 유심히 살펴봐야 했다. 왜 유심히 살펴봤냐면, 일반적 블로그의 태그와는 달리 입력한 내용의 부제목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흠... 혹시 진짜 부제목 입력하는 란인거 아니야?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드러난 작동법이 심플할 수록, 그 안에는 무지막지하게 복잡한 작동 메카니즘이 숨어 있다고 생각한다. 터치스크린은 편리하지만, 버튼식보단 더 복잡한 기술이 숨어 있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미투데이의 심플함에서는 메카니즘의 복잡함이 묻어난다. 한 마디로, 단순한 것도 복잡한 것도 아닌, 애매한 느낌이라는 얘기다.

디자인, 콕 집어 얘기하자면 폰트의 압박 또한 강렬했다. 큰 돋움체인지 어떤 체인지 모르겠지만 글씨의 굵기가 제각각이고 한 화면에 다양한 크기의 글씨를 사용한 점은 시선을 분산시키고, 화면을 복잡하게 만들며, 전체적인 통일감을 떨어뜨리는 아주 유해한 요소로 여겨진다.

첨부 기능도 그렇다. 사실 나는 미투데이에 사진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가입하면서 알았다. 플리커를 기본으로 사용하겠냐는 질문에서 살짝 눈치를 챘다. 처음엔 "오~ 이거 막강한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글을 쓰려고 하니 업로그란도, 어떻게 올리라는 안내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처음 사용자를 위한 가이드에서도 구체적인 설명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가만 보니 글 옆에 뜨는 네모난 공간의 역할이 참 다양하더라. 사진도 올리도 동영상도 첨부 할 수 있고. 자신있게 말하지만, 스스로 알아내기 위해 꽤 많은 노력을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난 지금도 그걸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른다!

마지막으로 나를 가장 혼란에 빠뜨렸던 한 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물어볼데가 없다는 것이다. 미투에서 쓴 글을 블로그로 보내려고 하는데 계속해서 내 티스토리 블로그의 api를 읽지 못하겠다는 오류가 나타났다. 이거 왜 이런거야? 하고 고객센터를 찾아 수 없이 많은 클릭질을 했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만박"이라는 분에게 부탁하면 된다는 것 정도가 내가 얻은 정보의 전부이다.

두 가지로 정리를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하나는 나의 무지다. 내 자신은 굉장한 눈설미를 가진 사람이라고 자처하지만 실상은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한 무능한 사람이라는 것. 내가 말한 불편함을 아무도 느끼지 못했다면 그건 나의 불찰이고 무능이 맞다. 다른 하나는 실제로 어렵다는 것. 그래서 나 같이 헬퍼가 없이 혼자 전장에 뛰어 든 사람은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서비스라는 것이다.

무엇이 정답이라고는 말 못하겠다. 그건 서비스 이용 4일차 유저 따위가 논할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미투 신입 유저의 한 사람은 글씨를 올리는 기본적인 것 왜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시간이 좀 지나고, 모든 기능과 생리를 완벽히 익혔을 때 쯤, 다시 한 번 이 글을 토대로 정리를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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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미투데이에 대해 바라는 두 세가지 것들. ^ ^; - 광장과 밀실

    Tracked from 민노씨.네 2008/01/30 17:16  Delete

    만박님께서 '2월에는 다 뜯어고친다'고 하셔서, 나름 삘받아 간단히. 1. 스킨 관련 - 광장의 강화, 이단스킨 이단 스킨을 제공해주면 좋겠다. 물론 삼단 스킨, 혹은 다양한 스킨, 더 나아가 스킨 수정에 관한 권한(너바나나님 의견)까지 주면 더 좋겠지만. 1-1. 현재의 스킨 디자인 - 최상단 단추들 '광장'을 강화하는 방향, 단추통합 방향으로 최상단에 인기글, 최근글, 소식글, 소개글... 마이미투, 새글쓰기, 친구초대, 친구관리, 환경설정,...

  2. Subject: 미투데이 1주년을 맞이하며

    Tracked from The Sentientist. 2008/02/29 00:25  Delete

    사실 이 글은 한 달 전쯤에 썼어야 하는 글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냥 안쓸까 하는 생각이 앞섰는데 오늘 저녁에 미투데이에 들어와 보니 Comments To Me 란이 텅텅 비어있는 버그를 보게 되었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암턴 보기 좋은 풍경은 아니라고 생각되어, 밀렸던 글들을 작성해 보고자 한다. 이 글은 아래 글들을 보고 (한달동안)탄력받아 작성한 포스트다. 관련글 광장과 밀실 - 미투데이에 대해 바라는 두 세가지 것들. ^ ^; by 민..

  3. Subject: 발자취의 느낌

    Tracked from scribble's me2DAY 2008/04/19 02:57  Delete

    미투데이 고객센터를 찾다보니 미투데이, 나만 어려운가?라는 포스트까지 도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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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만박 2008/01/30 02:2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장문의 의견 감사드려요. 어려움을 최소화하는데 더 노력하겠습니다. ^^

    • KHISM 2008/01/30 17:16 Address Modify/Delete

      아, 사장님이셨군요. ^^;;; 기분 나쁘시지는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더 좋은 서비스를 바라는 마음 뿐이지, 절대 다른 의도는 없었습니다!!!

  2. 김윤수 2008/01/30 02: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미투가 처음 오시는 분에게는 좀 어렵긴 하죠. ^^ 만박님은 미투데이를 만든 회사인 더블트랙의 사장님이세요. 사용법을 배우기 위해서는 제일 오른쪽 위에 도움말이라는 곳을 누르시면 차츰 배우실 수 있습니다.

    숨겨져 있는 기능들이 많기 때문에 충분히 쓰시려면 시간을 두시고 하나씩 배워가시면 될 거예요.

    • KHISM 2008/01/30 17:18 Address Modify/Delete

      네, 위에 글은 사용 초반의 느낌이었구요, 이제 차츰 헤비유저의 길로 들어설 예정입니다. ^^

  3. 만박 2008/01/30 03:2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앗, 하고 싶은 얘기를 못썼는데요. 첫번째 체험의 현장으로 미투를 정하신 거 정말 기쁘구요. 미투에서 저한테 친구신청 좀 해주세요.

  4. 민노씨 2008/01/30 10:0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멋진 글이고만요! : )
    미투주소 좀 알려주시지 말입다.

  5. 낭망백수 2008/01/30 13:56 Address Modify/Delete Reply

    도움이 필요하실 그때 그때 걍 미투에 적기만 하셨어도
    해결이 가능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꾸벅~!

    • KHISM 2008/01/30 17:30 Address Modify/Delete

      위에 주소로 가셔서 첫 날 글 보시면 적었던 글이 있습니다. API 연결이 안된다구요... 댓글은 0입니다. ^^

  6. brainchaos 2008/01/30 22:35 Address Modify/Delete Reply

    미투를 사용하는 이용자로써 미투는 보물찾기 서비스입니다.
    못찾으면 모쓰는 거지요.
    하지만, 찾으면 보무 같은 느낌입니다.
    정책일까요?
    ㅋㅋ
    요즘 도뭄말이 보강되어가곤 합니다.
    사실 저도 글쓰기 친구하고 미투 포토정도 밖에 몰릅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 KHISM 2008/01/31 09:38 Address Modify/Delete

      보물찾기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네요~^^ 저도 언젠가 모든 보물을 찾을 수 있겠죠! ㅎㅎ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7. Lunar 2008/02/29 00:2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뒷북이지만, 트랙백 남길게요^^

  8. alice 2008/06/12 16:1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미투데이에 사진 올리는 법 검색하다가 이까지 왔는데요
    정말 제가 느끼는것과 똑같이 써주셔서..!
    그간 많이 개선했는지 모르겠지만 꽤 인터넷 헤비유저인 저도 아직 사용하기 너무 어려워요~

    • KHISM 2008/07/02 06:32 Address Modify/Delete

      사실 요즘은 미투를 안 써서 뭐라 딱히 드릴 말씀이 없네요.^^;; 하지만 여전히 '검색'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면 아직까지도 쉬운 서비스는 아닌가봐요. 방법을 찾으셨기를! 미투가 쉬워졌기를!